나고야에는 정말 다양한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일본의 노잼도시라고 불리는 곳이지만, 그럼에도 일본 5대 도시 안에 들기 때문에 한국인 여행객들이 충분히 즐길 만한 곳들이 많은데요. 이 글에서는 수 많은 관광지들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덟 가지의 나고야 관광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브리 파크
사실 이 지브리 파크가 요즘엔 가장 인기 있는 곳일 것입니다. 그러나 나고야라고 하기엔, 거리가 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대중교통을 타고 움직여야 지브리 파크를 갈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지브리 파크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사인 지브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하여 만든 테마파크입니다. 만화의 한 장면을 재현해놓거나, 만화의 인물 또는 건물 그리고 그 풍경을 재현해놓은 곳입니다. 어릴 적에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같은 지브리의 만화 영화를 보신 분들에게는 다시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청춘의 언덕, 지브리의 대창고, 돈도코숲, 모노노케의 마을, 마녀의 계곡 등 다양한 테마로 다양한 시설들을 오픈하고 있어서 하루 종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나고야성
나고야 성은 일본의 3대 성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일본 안에서 굉장히 인정받고 또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다양한 볼 거리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고야성을 시작으로 혼마루어전, 니노마루 정원, 스미야구라, 노기창고 등등 나고야 성터에 다양한 유적들이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사계절 모두, 각각의 계절에 따라 나고야성에서 열리는 축제들도 있으니, 시간이 맞으신다면 성에서의 축제를 경험해보시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닌자들의 특별 공연들이 있습니다. 닌자들과 사진을 찍고 할 수 있는 것은 매일 가능하며, 닌자 공연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볼 수 있습니다. 닌자 쇼의 시간이 계절마다 바뀌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성 주변에 ‘긴샤치 요코초’라는 거리와 ‘메이죠 공원’이 있기 때문에 함께 관광하면 좋습니다. 긴샤치 요코초는 걸어서 움직일 수 있고, 메이죠 공원은 어디 문으로 나가냐에 따라서 거리가 달라지는데, 개인적으로 걸으면서 주변을 구경하면서 가니 금방 도착했었습니다.
나고야 레고랜드
레고랜드는 야외형 테마파크로 약 1,700만 개의 레고 블록과 약 1만 개의 레고 모델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나고야 레고랜드에만 있는 ‘닌자 고 월드’에 8개의 각각의 테마가 있고, 그 안에 40종류가 넘는 라이드와 어트랙션 있으며, 다양한 공연이 개최됩니다. 또한 ‘씨라이프 나고야’라는 또 다른 파크가 있는데, 이곳에서 아이들이 직접 바다에 관한 것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단, 추가 요금이 든다는 점과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본어를 못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온전히 즐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있어서 다양한 티켓들이 존재합니다. 레고 랜드만 이용 가능한 티켓, 씨라이프만 이용 가능한 티켓, 모두 이용 가능한 티켓 그리고 레고 랜드 호텔 숙박을 이용하는 티켓까지! 각자의 목적에 맞게 티켓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매일 영업 시간이 변경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은 10시부터 17시까지, 주말엔 18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예고 없이 영업시간을 바꿀 수 있다고 하니, 미리 시간을 잘 체크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나고야항 수족관
이 수족관은 레고 랜드와 함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나고야를 방문했을 때 찾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나고야항에 있는 수족관입니다.
남관에서는 ‘남극’을 테마로 하는 5개의 수역에 대해서 이루어져 있으며, 북관에서는 바다의 긴 역사 속에서 ’35억년의 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지며, 큰돌고래와 벨루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나고야항 수족관이 유명하며 인기있는 이유는 바로 퍼포먼스입니다. 돌고래 퍼포먼스, 범고래 고개 훈련, 흰돌고래 공개 훈련, 정어리 토네이도 등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있어서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다시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주말과 일본의 공휴일에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이 되니 웹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를 하셔야 하며, 영업시간과 폐관의 일정이 매달마다 다르기 때문에 미리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리타케의 숲
노리타케의 숲은 숲이 아닌 박물관입니다. 도자기 박물관인데요. 유명 도자기 업체인 ‘노리타케’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픈한 곳이 바로 노리타케의 숲입니다. 도자기 공장과 박물관 등을 견학할 수 있으며,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 노리타케 직영점이 있어서 쇼핑을 즐길 수도 있고,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사용되는 식기는 모두 노리타케의 식기를 이용하고 있으니, 노리타케 식기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오스 상점가
오스 상점가는 나고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상점가입니다. 오스 지역에 있는 상점가로 다양한 상가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옷 가게, 오미야게 샵, 악세서리 샵, 애니메이션 관련 가게 등의 상가는 물론이요, 다양한 식당들도 있기 때문에 쇼핑과 식사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도시에는 큰 백화점도 많지만, 일본의 현지 느낌과 아케이드 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오스 상점가를 방문해보세요.
이 곳에서는 정말 다양한 축제들이 열립니다. 여름엔 오스 여름축제, 10월에는 오스 다이도 쇼난, 2월에는 오스 절분 보물선 행렬 등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니 시간이 맞으시다면 때에 맞춰서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아시스21
이곳은 나고야를 대표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독특하게 생긴 건축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물 우주선이라고 불리는 이곳의 건축물은 유리의 상면에 물이 흐르기 때문에 그 디자인의 독특함을 더해줍니다. 또한 올라가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단, 영업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곳을 중심으로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사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들이 피며, 또한 낮이던 밤이던 이곳에서 릴스를 찍는 학생들이 있고, 또 밤이 되면 밴드나 댄스 크루들이 나와서 버스킹을 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상가와 식당들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것을 보고 맛보며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사카에
이곳은 사실 관광지라고 하기엔 범위가 큽니다. ‘사카에’라는 지역은 나고야의 최고의 번화가입니다. 명품샵을 포함하여 다양한 상가들, 백화점, 식당들이 즐비해있는 거리입니다. 그래서 나고야의 활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사카에를 추천드립니다.
이 사카에에 히사야오도리 정원, 추부전략 미라이 타워, 선샤인 사카에 등 다양한 관광지들이 있으며, 오아시스 21도 사카에에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나고야 관광지 추천을 마치며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관광지들은 가장 인기가 많은 곳들입니다. 역사적 매력부터 현대적인 쇼핑과 먹거리,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함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까지. 저의 이 추천들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 도시의 다채로운 맛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느끼시는 여행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