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근교 미야지마 당일치기 여행 바다 위의 도리이

이번 포스팅에서는 히로시마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미야지마를 소개해드릴게요. 보통 히로시마 여행하면 미야지마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 국룰인데요. 이곳은 히로시마역에서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붉은 도리이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쓰쿠시마 신사가 있는 곳이라 일본 여행 중 꼭 가보셔야 할 명소예요. 일본 삼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섬이기도 하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는 방법부터 가볼만한 곳, 맛집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미야지마는 어떤 곳일까요

히로시마 근교 미야지마 여행

미야지마는 히로시마현 하쓰카이치시에 위치한 섬으로, 정식 명칭은 이쓰쿠시마예요. 히로시마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세토 내해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일본 삼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만큼 자연경관이 워낙 뛰어나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편이에요.

섬 전체가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는 만큼 역사와 문화가 깊이 배어있는 곳이랍니다. 1996년에는 이쓰쿠시마 신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관광지가 되었어요. 인구는 약 1700명 정도로 작은 섬이지만,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랍니다.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이나 원폭돔을 방문한 후 함께 둘러보기에 정말 좋은 여행지예요.

히로시마에서 미야지마 가는 방법

히로시마 근교 미야지마 여행

히로시마역에서 미야지마까지는 기차와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에요. 먼저 히로시마역에서 JR 산요선을 타고 미야지마구치역까지 가면 되는데,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랍니다. 쾌속열차를 이용하면 25분 정도로 더 빨리 도착할 수 있고요. 요금은 편도 420엔 정도예요. JR 패스를 갖고 계신 분들은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답니다.

미야지마구치역에서 내리면 페리 선착장까지는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어가시면 돼요. 페리는 JR 미야지마 페리와 미야지마 마츠다이 기선 두 회사가 운영하는데, 두 곳 모두 요금은 편도 180엔으로 동일하답니다. 운행 시간도 약 10분 정도로 비슷하고요. 다만 JR 미야지마 페리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JR 지역 패스 소지자의 경우 페리 요금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JR 페리는 이쓰쿠시마 신사의 대 도리이 가까이로 지나가는 루트라서 바다 위에서 도리이를 멋지게 볼 수 있답니다.

노면전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히로시마 시내에서 2번 노선 노면전차를 타고 히로덴 미야지마구치역까지 가면 돼요.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기차보다는 조금 더 걸리지만, 요금이 270엔으로 저렴한 편이랍니다. 히로시마 시내 관광을 하면서 천천히 이동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노면전차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만약 노면전차를 이용하실 분들은 비지트 히로시마 투어리스트 패스를 사용하면 되는데요. 이 패스는 일정 구역의 노면 전차를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고, 미야지마행 페리도 별도의 요금 없이 탑승하실 수 있답니다.

미야지마에서 꼭 가봐야 할 곳

히로시마 근교 미야지마 여행

이쓰쿠시마 신사는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어요. 593년에 처음 세워진 후 14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신사랍니다. 바다 위에 세워진 신사 건물들이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만조 때는 신사 전체가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고, 간조 때는 신사 아래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답니다. 신사 안에는 본전과 배전, 회랑 등이 기둥으로 떠받쳐진 채 바다 위에 세워져 있어요. 입장료는 300엔 정도이고, 관람 시간은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해요.

대 도리이는 이쓰쿠시마 신사의 상징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예요. 높이가 약 16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붉은색 도리이가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랍니다. 만조 때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썰물 때는 직접 걸어가서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도리이까지 걸어가서 사진을 찍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원하는 모습의 도리이를 보실 수 있답니다.

모미지다니 공원은 단풍계곡이라는 뜻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자연 공원이에요. 봄에는 싱그러운 신록이 계곡을 가득 채우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함께 불어오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죠. 하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가을 단풍이에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온 산이 붉고 노랗게 물드는 광경은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어요.

히로시마 근교 미야지마 여행

미야지마 수족관은 350종 13,000점 이상을 전시하고 있는 참가·체험형 수족관이에요. 이쓰쿠시마 신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답니다. 수족관의 상징인 스나메리(희귀한 돌고래과 동물)를 비롯해 훔볼트펭귄, 바다사자, 바다표범, 수달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고,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1,400엔 정도이고, 관람 시간은 1~2시간 정도 잡으시면 적당해요. 정기적으로 동물 먹이주기 시간과 공연도 진행되니 시간을 맞춰 가시면 더 즐거운 경험을 하실 수 있답니다.

오모테산도 상점가는 이쓰쿠시마 신사로 이어지는 약 350미터 길이의 상가 거리예요. 페리 선착장에서 신사로 가는 메인 거리로, 양쪽으로 기념품점, 음식점, 카페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답니다. 이곳에서는 모미지 만쥬를 비롯해 굴 요리, 장어구이, 맥주 등 지역 특산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들도 많아요. 전통 공예품인 샤모지(주걱)나 세공품도 독특한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답니다. 여유 있게 구경하며 쇼핑과 간식을 즐기시면 좋을 거예요.

미야지마 대표 음식과 특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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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의 대표 특산물은 단연 모미지만쥬랍니다. 단풍잎 모양의 작은 찐빵으로, 속에 팥소가 들어있는 전통 과자예요. 히로시마를 대표하는 기념품으로도 유명하답니다. 한 개에 100엔 전후로 저렴한 편이고, 요즘은 전통적인 팥 앙금 외에도 초콜릿이나 크림, 치즈 등 다양한 맛이 나와 있어요. 갓 구운 따뜻한 모미지만쥬는 정말 맛있어서 꼭 드셨보시길 추천드려요.

굴 요리도 명물이에요. 히로시마는 일본 최대 굴 생산지 중 하나인데, 미야지마에서는 신선한 굴구이나 굴밥, 굴 튀김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볼 수 있답니다. 가격대는 식당마다 다르지만 굴 정식이 1500엔에서 3000엔 정도예요. 특히 겨울철 굴이 제철이라서 11월부터 3월 사이에 방문하신다면 꼭 드셔보시길 권해드려요.

아나고동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에요. 아나고는 붕장어의 일종인데, 달콤짭짤한 소스에 구워서 밥 위에 올린 덮밥 요리랍니다. 1500엔에서 2500엔 정도의 가격대로 식사하기 좋아요.

당일치기와 1박2일 여행 추천

히로시마 근교 미야지마 여행

미야지마는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곳이에요. 히로시마역에서 아침 9시쯤 출발하면 10시경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이쓰쿠시마 신사와 대 도리이를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하신 후, 오후에는 미센산에 오르거나 상점가를 구경하시면 돼요. 저녁 6시쯤 페리를 타고 돌아오면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주요 명소들을 다 볼 수 있어요.

처음 히로시마를 방문하시거나 교통편이 복잡하게 느껴지신다면 1일 버스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히로시마 시내의 평화기념공원과 원폭돔을 함께 둘러본 후 미야지마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거든요. 버스 투어는 가이드가 동행해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점심 식사가 포함된 상품도 있어서 일정 짜는 게 번거로우신 분들께 편리하답니다. 히로시마역이나 주요 호텔에서 픽업해주는 투어도 많아서 짐을 들고 이동할 필요가 없어요.

다만 미야지마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1박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섬 안에는 료칸과 호텔이 여러 곳 있는데, 특히 바다가 보이는 료칸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아침 일찍 조용한 신사를 둘러볼 수 있답니다. 관광객이 돌아간 저녁과 이른 아침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밤에는 신사와 도리이가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낸답니다.

숙박을 하신다면 첫날은 신사와 상점가를 둘러보고, 둘째 날 아침 일찍 미센산에 올라가는 일정을 추천드려요. 이른 아침 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이 정말 아름답다고 해요.

계절별 포인트와 여행 팁

히로시마 근교 미야지마 여행

미야지마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어요. 봄에는 벚꽃이 피는 4월 초순이 가장 좋은데, 이 시기에는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혼잡할 수 있답니다. 가을 단풍 시즌인 11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도 절정의 아름다움을 자랑해요. 모미지다니 공원의 단풍이 정말 아름답답니다.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편한 신발은 필수예요. 신사와 상점가를 둘러보고 미센산까지 가려면 상당히 많이 걸어야 하거든요.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것도 중요해요. 대 도리이 아래까지 걸어가고 싶으시다면 간조 시간을 확인하시고,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만조 시간을 맞춰 가시면 되요.

섬 안에는 사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데, 먹이를 주거나 만지지 않는 게 좋아요. 사슴들이 사람에게 익숙해서 가방이나 지도를 뺏어먹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라요. 현금을 넉넉히 준비하시는 것도 중요한데, 작은 식당이나 가게 중에는 카드가 안 되는 곳도 있거든요.

마치며

미야지마는 히로시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한 곳이에요. 바다 위에 떠 있는 붉은 도리이와 역사 깊은 신사,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일본 여행 중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명소랍니다. 히로시마역에서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서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요. 히로시마 시내 관광을 하신 후 미야지마를 추가로 방문하시면 여행이 훨씬 풍성해질 거예요. 세계유산의 감동과 함께 맛있는 모미지만쥬와 굴 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미야지마로 떠나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