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시즈오카 역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즈오카에는 시즈오카를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들로 선정을 해보았습니다. 여행의 온전한 맛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관광객들보다 현지인들이 많은 식당을 찾아가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총 5곳으로, 모두 시즈오카 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치 전문점부터 함박 스테이크, 오뎅, 라멘까지 다양한 음식의 맛집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미즈코 미나미

시즈오카에는 참치가 유명한데요. 시즈오카가 바다에 근접해있기 때문에 해산물이 유명한데요. 그중에서도 참치가 인기입니다. 시미즈코 미나미는 시즈오카 역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참치 전문점 중 하나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한국인들 사이에도 가성비 좋은 참치집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1,850엔짜리 참치 덮밥입니다. 한국 기준으로 보면 믿기 어려운 가성비를 자랑하는데, 다양한 부위의 참치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특히 숙성된 참치의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웨이팅은 어느 정도 생각을 해야합니다. 참고로 참치 덮밥은 오전에만 판매하므로 오후에 방문하시면 참치 초밥이나 다른 메뉴를 드셔야 합니다. 가성비 좋은 참치 덮밥을 원하는 경우에는 오픈런을 하시거나 비교적 이른 시간에 매장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야이즈코 미나미
야이즈코 미나미는 시미즈코 미나미와 같은 계열의 참치 전문점입니다.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라서 상대적으로 웨이팅이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곳 역시 참치 덮밥이 대표 메뉴로 1,850엔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부위의 참치가 올려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참치 부위를 맛볼 수 있답니다.
밥의 양이 시미즈코 미나미보다 많고, 미소국도 덜 짜서 한국인 입맛에 더 맞습니다. 와사비 양도 넉넉하게 제공되어 와사비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욱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시즈오카의 진짜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저녁 시간에는 참치 사시미 위주의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와야카
사와야카는 시즈오카 지역에만 있는 함박스테이크 점문점입니다. 일본인들 사이에 꽤 있기가 많은 곳이라서 웨이팅이 좀 길다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지점은 세노바 쇼핑몰 안에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웨이팅을 하면서 백화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과 주말에는 2-3시간의 웨이팅이 기본이지만, 평일 저녁 시간대나 오후 늦은 시간에는 상대적으로 대기 시간이 짧습니다. QR코드로 실시간 대기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대기 시간 동안 주변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의 함박스테이크는 밀가루 함량이 적고 고기 함량이 높아 진짜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직원이 테이블에 직접 와서 함박을 반으로 잘라주는데요. 이때 직원이 육즙이 튀지 않도록 종이로 가려라고 안내를 해줍니다. 만약 안내를 해주지 않으면 직접 종이로 기름이 튀는 것을 가리시면 됩니다. 소스는 데미글라스와 양파소스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양파소스가 더 풍미가 좋아 인기가 많습니다. 단품과 세트가 있는데, 세트에는 밥과 스프와 음료까지 제공되니 세트를 더 추천드립니다.
우미보우즈
시즈오카에는 특별한 오뎅이 있습니다. 바로 검은 오뎅인데요. 이 검은 오뎅을 판매하는 다양한 곳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우미보우즈입니다. 이곳의 검은 오뎅은 시즈오카 지역만의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겉보기에는 새까맣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며, 생선가루가 듬뿍 들어가 깊은 맛을 냅니다. 특별히 쿠로한펜을 추천드립니다. 오뎅 정식으로 주문을 하면 한 끼 식사까지도 될 수 있는 양이 나옵니다.
이곳은 JR 시즈오카역과 연결된 쇼핑몰 내에 위치해 있어 방문하기 편하고, 또 터치패드 주문 시스템으로 일본어가 서툴러도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단 쇼핑몰 내에 있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진 않습니다. 따라서 늦은 시간 이자카야를 찾는다면 이곳이 아닌 아오바 오뎅 거리에 있는 포차들을 가시면 됩니다.
이다텐
이다텐은 일본 라멘 전문점입니다. 라멘은 일본의 전통적인 음식으로 각각의 도시마다 유명한 라멘집들이 있는데요.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다텐이 시즈오카의 라멘 맛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곳은 시즈오카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간판 메뉴인 이다텐 간장 라멘은 특제 간장 다레와 해산물 육수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일반적인 일본 라멘에 비해 짜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또한 사이드 메뉴인 수제 튀김도 바삭한 겉면과 육즙이 풍부한 속살로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주문 방법은 자판기로 주문해야 하는데요. 처음 마주치면 당황할 수 있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오히려 간단하고 빠르게 주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돈을 먼저 넣고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로 붐비므로 시간대를 잘 맞춰서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즈오카 역 맛집 소개를 마치며
시즈오카 역 근처의 이 5곳 맛집들은 각각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치의 진짜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시미즈코 미나미나 야이즈코 미나미를, 시즈오카만의 함박스테이크를 원한다면 사와야카를 추천합니다. 시즈오카 오리지널 음식인 검은 오뎅은 우미보우즈에서, 깔끔한 라멘은 이다텐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각 맛집마다 웨이팅 시간과 영업 시간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