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시골 마을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시라카와고 여행을 추천드려요. 나고야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색다른 여행 기대되지 않나요?!
시라카와고는 어떤 곳일까요

이곳은 기후현에 위치한 작은 산촌 마을인데요. 갓쇼즈쿠리라고 불리는 전통 가옥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갓쇼즈쿠리는 손을 모은 모양처럼 생긴 삼각 지붕이 특징인데, 겨울철 폭설을 견디기 위해 만들어진 독특한 건축 양식이랍니다. 마을 전체가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었어요.
나고야에서는 약 3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서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마을이라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데,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린 풍경이 동화 속 마을처럼 아름답기로 유명하답니다. 봄의 신록, 여름의 푸른 하늘, 가을의 단풍도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언제 가도 좋은 곳이에요.
나고야에서 가는 방법

나고야에서 시라카와고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기차와 버스를 함께 이용하는 것과, 버스로만 이동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근데 버스로만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왜냐면 이곳에는 기차역이 없어서 굳이 다카야마까지 기차타고 갔다가 다시 버스를 타야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나고야에서 시라카와고 바로 가는 버스를 타는 게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더 좋은 선택이랍니다.
고속 버스는 하루에 2-3회 정도 메이테츠 나고야역이나 나고야역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요. 고속버스가 하루 2-3회 정도 운행되는데, 소요시간은 약 3시간 정도예요. 요금은 편도 3,900엔 내외랍니다. 다만 직행 버스는 예약이 필수라서 미리 좌석을 확보해야 해요. 성수기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니까 여행 계획을 세우셨다면 일찍 예약하시는 게 좋아요.
만약 시라카와고 말고도 다카야마나 가나자와 등 다른 도시까지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은 소류도 고속버스 패스를 추천해요. 3일권 7,500엔, 5일권 14,000엔으로 나고야,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가나자와, 도야마 지역의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여러 도시를 여유롭게 둘러볼 계획이라면 이 패스가 더 경제적일 수 있어요.
꼭 가봐야 할 곳

시로야마 전망대는 시라카와고에 오시면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이에요. 마을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인데, 갓쇼즈쿠리 가옥들이 모여 있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답니다. 마을 입구 와다야마에서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편도 200엔이에요.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경사가 꽤 있어서 버스를 이용하는 게 편해요.
와다케는 가장 큰 갓쇼즈쿠리 가옥 중 하나예요. 300년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이 집은 내부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어서 전통 가옥의 구조를 자세히 볼 수 있답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엔, 어린이 150엔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예요. 수요일이 정기휴무인데, 공휴일인 경우에는 전날 쉬니까 방문 전에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데아이바시는 시라카와고를 가로지르는 쇼가와 강에 놓인 현수교예요. 길이가 107미터나 되는 이 다리는 마을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랍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갓쇼즈쿠리 가옥들과 산의 풍경이 아름다워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예요. 다리를 건너며 시원한 강바람을 느끼는 것도 산뜻한 경험이 될 거예요.
맛봐야 할 음식

우선 히다규인데요. 히다규는 기후현 히다 지역에서 키운 소고기인데,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마블링으로 일본 3대 와규 중 하나로 꼽혀요. 히다규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여러 곳 있는데, 히다규 덮밥이나 구이가 대표 메뉴예요. 점심시간에는 식당마다 사람이 많아서 조금 기다릴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가시는 게 좋아요. 소바도 시라카와고의 명물이에요. 차가운 자루소바나 따뜻한 가케소바 모두 맛있는데, 특히 산나물이 들어간 산채소바가 별미랍니다. 마을 안에 소바 전문점들이 몇 군데 있어서 점심 식사로 가볍게 먹기 좋아요.
오뎅과 고헤이모치도 인기인데요. 거리를 걸어 다니다 보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에서 파는데, 간식으로 먹기 딱 좋답니다. 고헤이모치는 찹쌀을 납작하게 만들어 구운 후 된장 양념을 발라 먹는 음식인데,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하나에 300엔에서 400엔 정도 해요. 지역 특산품으로는 도부로쿠라는 막걸리와 비슷한 전통주가 있어요. 쌀을 발효시켜 만든 술인데, 걸쭉하고 독특한 맛이 나요. 마을 안 상점에서 작은 병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기념품으로 사가기 좋답니다.
당일치기 vs 1박2일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려면 나고야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게 좋아요. 직행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면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도착할 수 있는데, 마을 구경하고 점심 먹고 오후 3시에서 4시쯤 출발하면 저녁 시간에 나고야로 돌아올 수 있어요. 마을 자체가 크지 않아서 4-5시간이면 주요 명소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답니다. 다만 당일치기는 시간이 빠듯한 편이라 여유롭게 둘러보기는 어려워요. 막차 시간을 꼭 확인하시고, 늦지 않게 출발 준비를 하셔야 해요.
편하게 다녀오고 싶으시다면 나고야 출발 당일투어를 추천드려요. 시라카와고뿐만 아니라 다카야마까지 함께 둘러보는 버스투어인데, 여행지에 도착하면 정해진 시간 내에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서 편해요. 아침 8시 30분에 나고야역에서 출발해서 저녁 6시에서 7시쯤 돌아오는 일정이에요. 가이드가 동행하므로 이동 걱정이 없고, 한국인 가이드 투어도 있어서 현지 정보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답니다. 특히 시라카와고와 다카야마 두 곳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개별 여행보다 교통비가 저렴하고 시간 계산도 쉬워서 여행 계획이 간단해진답니다.
1박2일로 여행하시면 훨씬 여유로운 일정이 가능해요. 저녁에는 갓쇼즈쿠리 민박에서 숙박할 수 있는데, 전통 가옥에서 하룻밤 자는 경험이 색달라요. 민박 요금은 1박 2식 기준 1인당 10,000엔에서 15,000엔 정도예요. 아침 일찍 마을을 산책하거나 저녁 시간대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랍니다. 특히 겨울철 라이트업 기간에는 저녁에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1박 하는 게 더 좋아요.
소소한 팁

겨울은 시라카와고가 가장 유명한 계절인데, 12월부터 2월까지 눈이 많이 내려서 동화 속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겨울에는 방한용품을 꼭 챙기시고,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또한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려서 교통편이 지연되거나 운행이 취소될 수 있어요. 겨울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일정에 여유를 두시고, 교통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매년 1월과 2월에는 라이트업 행사가 열려요. 눈 덮인 갓쇼즈쿠리 가옥에 조명을 비춰서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내는데, 이 기간에는 예약이 필수예요.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이 안 되니깐 꼭 예약을 하셔야 해요. 라이트업 일정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니까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이곳은 작은 마을이라 ATM이 많지 않아요. 식당이나 가게 중에는 현금만 받는 곳도 있으니까 미리 현금을 준비해가시는 게 안전해요. 또 화장실도 공공시설 외에는 많지 않으니 마을 입구나 주차장 근처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게 좋답니다.
끝으로 마을 자체가 크지 않아서 주요 명소를 다 둘러보는 데 4-5시간이면 충분해요. 체력이 좋으신 분들이나 빠르게 둘러보시는 분들은 시간이 남을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다카야마를 함께 묶어서 여행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다카야마는 시라카와고에서 버스로 50분 거리에 있고, 옛날 거리와 아침 시장이 유명한 도시랍니다.
글을 맺으며
나고야 여행 중에 조금 색다른 경험을 원하신다면 시라카와고 여행을 적극 추천드려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전통 마을의 풍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시라카와고에서 일본의 옛 정취를 만끽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